북한은 오늘(10일) 일본이 최근 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대해 침략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자 논평에서 "일본의 정찰위성은 우리나라와 그 주변 지역을 정밀감시해 선제타격하기 위한 해외침략 준비책동의 한 고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일본이 지난 1998년 북한의 첫 '실용위성' 발사를 기회로 삼아 군사정찰위성 도입을 결정하고 현재 5개의 군사정찰 위성을 공개했다면서 일본의 "무력침공이 눈앞의 현실로 박두해오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한미일 3국이 체결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도 일본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에 편승해 한반도에서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