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청문회' 격렬 공방예고…정국 분수령

내일까지 이틀간…야권 사퇴압박 '창·방패'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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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에 걸쳐 실시합니다.

특히 청문회 이틀째인 내일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이완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을 하게 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이완구 후보자의 이른바 언론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상황이어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의 인준절차 마무리 이후 공석인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한 개각과 청와대 후속 인사를 할 예정이어서 이완구 후보자의 청문회가 향후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청문회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롯해 타워팰리스 재산 누락과 경기대 교수직 채용, 삼청교육대 관련 역할, 본인의 병역과 차남의 병역면제,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 논문표절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완구 후보자는 언론외압 의혹에 대해 "다소 거칠고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하고,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최근 윤리적 관점에서 잘못 됐다"고 유감을 표현했을 뿐 투기 여부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모레 오전에는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보고서가 채택되면 당일 오후 본회의 인준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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