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전 신한회장 고객정보 불법조회 혐의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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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77)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늘(9일) '신한은행 사태'와 관련, 야당 의원 등의 신용 정보를 불법 조회·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추가고발됐습니다.

참여연대·금융정의연대는 라 전 회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전현직 간부 7명을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라 전 회장 등이 2010년 6월 정동영·박지원·정세균·박영선 의원 등 당시 민주당 의원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지인의 거래내역 등 비공개 금융정보를 불법 조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라 전 회장이 당시 신 사장을 자리에서 쫓아내려고 불법적으로 정보를 조회하고 사찰·유출에 악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참여연대는 2010년 경영권을 둘러싼 암투로 촉발된 '신한은행 사태'와 관련한 비리 의혹을 감추고, 사장 교체를 위해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라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라 전 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 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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