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도시에서 마그나 카르타 초기 필사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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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헌장, 마그나 카르타가 제정 80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영국 켄트주에서 마그나 카르타 초기 필사본이 새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켄트주 자료관리원 마크 베이트슨은 켄트 주 의회 자료보관실에서 빅토리아 시대 스크랩북 안에 있던 마그나 카르타와 '삼림헌장'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그나 카르타 초기 필사본은 3분의 1가량이 찢어져 소실됐지만, 1천만 파운드, 약 167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초기 필사본이 이렇게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마그나 카르타가 삼림헌장과 함께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1915년 6월 존 왕이 마그나 카르타를 제정할 당시 함께 선포한 것으로 전해지는 삼림헌장이 함께 발견된 것은 옥스퍼드 오리엘대 소장본이 유일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은 마그나 카르타가 생각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 다시 말해 최소한 대성당이 있는 50개 도시와 항구에서 발간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며 앞으로 필사본을 추가로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마그나 카르타 필사본은 모두 2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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