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의 허재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KCC는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 악재 속에 시즌 전 구상과 달리 올 시즌 막판까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허재 감독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CC는 현재 11승 34패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2005-2006시즌 KCC 지휘봉을 잡은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1회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추승균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오는 11일 오리온스전부터 팀을 이끌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