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무슬림 수천명 '샤를리 에브도' 만평 항의시위


영국의 무슬림 수천 명이 현지시각으로 8일 런던 총리관저 부근에서 풍자전문지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게재한 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샤를리 그리고 남용', '우리는 목숨보다 예언자 무함마드를 사랑한다', '모욕은 자유가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듣고 다우닝가로 행진했습니다.

시위대 대표자들은 1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이 서명한 청원서를 총리실에 제출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청원서에서 무함마드에 관한 만평을 '문명화된 사회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를 주도한 무슬림행동포럼(MAF) 샤이크 타우키르 이샤크 대변인은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은 정중함과 책임 있는 논쟁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요즘처럼 긴장이 고조될 때 양쪽 모두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자제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