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산불 이틀째…진화 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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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낮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는 가운데 날이 밝으면서 진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밤사이 피해 면적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강원도 삼척시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밤사이 크게 번지지 않았습니다.

강풍이 크게 잦아들고 기압도 낮았기 때문입니다.

어젯밤까지 파악된 산림 피해 규모는 6ha 정도입니다.

산림청은 헬기 6대와 공무원 등 1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바람은 약해졌지만, 날씨가 건조하고 산세가 험해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지역에서 가까운 주택 18가구의 주변에 소방차와  진화 대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택 피해는 없지만, 밤사이 연기가 산 아래까지 퍼지면서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삼척소방서 관계자 : 진화된 건 15%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소강상태인데 불이 주택 쪽으로 천천히 내려오고 있어요.]

삼척시는 헬기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라며 오전 중에 완전히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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