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까지 영하로 '뚝'…맹추위 오늘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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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습한파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오늘(9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파는 오늘을 고비로 내일은 물러가겠다는 예보입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이틀째 전국을 꽁꽁 얼리고 있습니다.

서울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3도까지 내려갔고 설악산 기온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전 영하 12.2도, 대구 영하 8.8도, 광주 영하 8.7도 등 남부지방 기온도 대부분 영하 5도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좀처럼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제주시의 기온도 오늘은 영하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에는 한파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한파는 오후에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누그러지겠고 내일은 평년기온을 되찾으면서 한파가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온이 오르기는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해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서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과 전남 남해안, 경남 일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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