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억 꿀꺽' 업체대표 구속…전선 납품 대금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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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거액의 전선을 납품받고 나서 대금을 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박 모(49)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재료 판매업체 대표인 박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27차례에 걸쳐 서울에 있는 한 케이블 업체로부터 24억9천만 원 상당의 전선을 납품받고서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부산신항만 공사 등에 사용할 산업용 전선을 공급해야 한다며 해당 케이블 업체로부터 전선을 공급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부산신항만 공사 등에 전선을 공급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납품받은 전선을 시가의 70~80% 가격으로 고물상에 넘긴 뒤 대금을 어음결제 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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