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산체스 없는' 대한항공에 완승


프로배구에서 현대캐피탈이 외국인 선수 없이 코트에 나선 대한항공을 완파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이겼습니댜.

승점 40점을 기록한 5위 현대캐피탈은 4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혔습니다.

승번 44점의 3위 한국전력도 사정권 안에 뒀습니다.

대한항공은 공격점유율 51.5%를 기록하던 외국인 주포 마이클 산체스가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했습니다.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다 20점에 접근하면서 현대캐피탈이 앞서가는 장면이 1·2세트에서 반복됐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케빈 레룩스와 문성민을 활용하며 고비를 넘겼고,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부재에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7대16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케빈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가고 윤봉우의 서브 득점으로 19대16까지 달아났습니다.

대한항공이 김학민의 후위공격으로 반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습니다.

20대17에서 대한항공 레프트 신영수는 연속 공격 범실을 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의 서브 득점으로 22대1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김학민과 곽승석의 활약으로 세트 중반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막판 19대22에서 신영수가 공격 범실을 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치며 세트를 내줬습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부터 연거푸 범실을 기록했고 현대캐피탈은 케빈과 문성민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쉽게 이겼습니다.

대한항공은 팀 범실 27개를 기록했습니다.

산체스 대신 라이트로 나선 김학민은 양팀 합해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쌍포 역할을 기대한 레프트 신영수가 3점으로 부진해 완패를 당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케빈이 20점을 기록했고 문성민도 15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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