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조승현 세계 실내양궁 왕중왕전 제패


김재형과 조승현이 올해 실내 양궁 왕중왕전 남녀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재형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우스포인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2015년 월드컵 파이널 남자부 결승에서 실업팀 동료 민병연을 세트점수 6대2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승현은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동료 김민정을 슛오프 끝에 6대5로 따돌렸습니다.

월드컵 파이널은 한 시즌에 네 차례 열리는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모아 펼치는 16강 토너먼트입니다.

실외 대회의 토너먼트의 사거리가 70m인 것과 달리 실내 대회는 18m 거리에서 더 작은 표적지를 놓고 경쟁합니다.

남자부 동메달결정전에서는 계동현이 네덜란드의 판 데르 펜 릭을 6대4로 꺾었습니다.

계동현은 8강전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유독 강한 모습을 모여준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7대1로 눌렀습니다.

심예지는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놀라 프리차르트를 6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챔피언인 오진혁은 8강전에서 판 데르 펜에게 슛오프 끝에 5대6으로 졌습니다.

선수단의 유일한 국가대표인 오진혁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4차 월드컵 결승전에서 민병연을 꺾고 우승했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아닌 실업팀에서 활동하는 개인 자격으로 이번 실내 대회에 나섰습니다.

사거리가 다르지만 비시즌에도 국제사대에서 치열한 실전을 치르며 감각을 유지하려고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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