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 SK도 잡고 3연승


프로농구에서 동부가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83대72로 이겼습니다.

지난 6일, 11연승을 달리던 창원 LG를 물리친 동부는 공동 선두를 달리던 SK를 잡으며 기세가 한껏 올랐습니다.

3연승을 질주한 동부는 30승14패를 기록, 3위를 지켰습니다.

LG, 동부에 연달아 발목을 잡혀 2연패에 빠진 SK는 모비스에 단독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1쿼터 10대0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쥔 동부는 3쿼터 막판부터 SK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습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고 김선형을 필두로 한 속공이 살아나며 동부를 몰아세웠습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선형의 속공에 이은 2점 마무리로 59대58, 경기 첫 리드를 잡으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러나 동부는 4쿼터 고비처마다 귀중한 3점포가 터져 되살아났습니다.

4쿼터 59대61에서 박병우가 우중간에서 3점포를 꽂아 넣어 재역전하고 이어서 윤호영도 외곽슛에 가담하며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65대63에서는 김주성이 정면 3점포를 넣어 동부 쪽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SK는 헤인즈가 종료 5분42초 전 공격자 반칙을 저지르며 5반칙으로 퇴장당해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동부는 윤호영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2득점과 김주성의 3점포, 데이비드 사이먼의 통렬한 덩크슛을 앞세워 종료 2분57초 전 77대65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김주성이 14점을 올리며 동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사이먼도 2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