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츠버그 워커, 연봉조정 거쳐 800만 달러 계약


강정호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꼽히는 닐 워커의 올 시즌 연봉이 800만 달러, 약 87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위원회가 올해 연봉으로 900만 달러를 원했던 워커의 희망과 달리 피츠버그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봉 조정은 선수가 원하는 연봉과 구단의 제시액이 서로 다를 때 연봉 조정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하는 제도로, 연봉 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이 적어낸 금액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줍니다.

워커는 비록 연봉 조정위원회에서는 패했지만 지난해 연봉 575만 달러에서 큰 폭의 연봉 인상을 이뤄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6시즌 동안 685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할 7푼 3리, 출루율 3할 4푼, 장타율 4할 3푼 2리를 기록한 워커는,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137경기에 출전해 내셔널리그 2루수 가운데 가장 많은 23개의 홈런을 쳤습니다.

'MLB 네트워크'는 워커를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순위에서 4위,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로 평가했습니다.

워커는 내년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 FA 자격을 얻는데, 피츠버그로서는 매년 몸값이 수직으로 상승 중인 워커를 FA 이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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