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하다가 5만 원 잃고 상대 숨지게 한 40대 영장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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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도박에서 돈을 잃자 격분해 상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7살 조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54살 나 모 씨와 도박을 하다가 주먹 다툼을 벌인 끝에 나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조 씨는 5천 원이던 도박 판돈을 5만 원으로 올린 뒤 자신이 패하자 말다툼 끝에 나 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씨는 쓰러진 나 씨에게서 현금 25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폭행 직후 나 씨는 행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장파열로 숨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조 씨는 서로 감정이 격해져 싸웠지만 숨지리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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