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21달러, 2.4% 오른 배럴당 51.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주간 상승률은 7.2%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7달러, 1.17% 상승한 배럴당 57.7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원유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 휴는 전 세계 원유 굴착장치가 지난달에 261개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만 199개 감소해 지난 1987년 이후 최다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원유 생산 업체들이 저유가를 견디지 못하고 투자를 줄이는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은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리비아의 정정불안도 원유 생산량을 감소시킬 요인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리비아는 비 이슬람계 정부에 반발하는 이슬람계가 별도 행정부와 의회를 구성하고 극단주의 단체와 연대를 강화하면서 혼란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8.10달러, 2.2% 떨어진 온스당 1,234.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 호조 소식에 달러가 강세를 보여 금에 대한 투자가 위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