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대만 사고기 '엔진 결함'으로 추락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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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4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추락한 푸싱 항공사 여객기는 양쪽 엔진 결함 때문에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는 대만 비행안전조사위원회의 잠정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사고 당일 수거 한 블랙박스 해독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사고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도약하는 시점부터 좌우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타이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그제 오전 10시 51분 14초 쑹산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이륙허가를 받은 사고 항공기의 기장이 오전 10시 52분 38초 항공기의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있다고 긴급하게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위는 또 기장이 오전 53분 10초부터 54분 24초까지 모두 5차례 "항공기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긴급 상황임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위는 사고기의 엔진 결함에 초점을 두고 후속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기의 사망자는 현재 3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고기는 그제 오전 10시 45분쯤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우고 중국 푸젠성에 인접해 있는 진먼현으로 가기 위해 쑹산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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