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야생조류 분변 AI 확진…서울시 출입통제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H5N8 조류 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확진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료 채취 지역 인근의 출입을 차단했습니다.

지난해 초 전국적으로 AI가 유행할 당시 과천에서 AI에 걸린 철새가 발견된 적이 있지만 서울에서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는 중랑천 등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주 2회에서 일 1회로 강화하고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한강의 야생조류 탐조대에 대한 시민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또한 분변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62곳에 있는 2천77마리의 가금류를 비롯해 가축분뇨, 껍질, 알 등의 반출을 제한했습니다.

닭은 임상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을 경우, 오리 및 기타 가금류는 시료채취일로부터 14일이 지난 오는 10일 임상 및 혈청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이 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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