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연습경기서 '무실점 무패' 행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정상 탈환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터키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무패' 행진을 달렸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담금질 중인 포항은 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FC라드와의 연습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라드와의 경기에서 포항은 김대호, 김원일, 김준수, 박선용이 포백을 형성하고, 최전방 공격수로는 라자르,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모리츠가 나섰다.

김승대와 심동운은 양쪽 측면 공격을 맡았다.

득점은 하지 못했으나 포항은 "협력 플레이와 스피드를 통한 압박을 통해 체격 조건과 힘이 좋은 라드의 공격진을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중국 광저우 부리를 2-0으로 완파하고 지난 3일에는 라자르의 친정팀인 세르비아 FK보이보디나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라드와의 경기까지 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무패를 달렸다.

특히 모처럼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인 라자르, 전남 드래곤즈에서 영입한 심동운이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공격진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심동운은 "팀의 조직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세밀하고 빠른 축구로 체격 조건이 좋은 상대와 맞섰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럽을 포함한 어떤 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콤팩트하고 짜임새 있는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면서 "계획했던 대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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