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배 껑충 '웃찾사', 재미 입소문 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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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까지 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대 시청률에 머물던 ‘웃찾사’가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최근에는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배의 성장세를 일궈냈다. 그리고 지난 1월 30일 방송분은 6.8%로 금요일 밤으로 방송시간을 옮긴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선한 코너들도 중무장해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웃찾사’의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 모두가 편안히 웃을 수 있는 ‘공감 개그’

‘웃찾사’는 ‘공감 개그’를 지향한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생활 속 소재들을 이용해 코너를 짜고, 이를 본 시청자는 “저건 내 얘기”라며 공감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알고보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묘하다고 말하는 ‘기묘한 이야기’, 시골에서 상경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서울의 달’은 ‘웃찾사’만의 ‘공감 개그’를 대표하는 코너다. 이 코너들은 SNS에서 조회수 60만회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열띤 지지를 받고 있다.

▲ 독특한 재미 선사하는 ‘막강 캐릭터’

‘배우고 싶어요’의 안시우는 우스꽝스러운 복장과 동작으로 “스파이크 강시브 리시브”, “신발 바지 티, 테니스”, “T.E.N.N.I.S, 테니스!”를 반복하는 모습이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그리고 결국에는 남녀노소 모두 ‘테니스’를 외치게 만든다.

일명 ‘미친 연기력’ 김현정이 출연하는 ‘막둥이’와 다양한 개그스타일을 선보이는 남호연의 ‘뿌리 없는 나무’ 등은 코너 자체 뿐 아니라 등장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막둥이가 첫사랑 시우에게 외치는 “눈 닫고 귀 닫아”와 혀 짧은 호연왕의 “그래요?”는 이미 ‘웃찾사’의 유행어가 된지 오래다.

이렇듯 강력한 캐릭터 개그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사랑받고 있다.

▲ 끊임없는 노력, 매주 수혈되는 새 코너

‘웃찾사’는 끼있는 개그맨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선한 재미를 추구한다. 인기 코너만 계속 운영하는 다른 코미디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 자체 평가를 거쳐 엄선된 새 코너들을 자주 선보여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달하려 노력한다.

최근 선보인 신인 개그맨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우리 형’과 개그맨 최국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뭐라구?’ 등은 방송 1, 2회 만에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웃찾사’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있다. 

한편 ‘웃찾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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