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선두권 출발…세계 1위 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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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첫날 박인비가 선두권으로 출발해 세계랭킹 1위 탈환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인비는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천6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로 60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된 가운데 박인비는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브룩 팬케이크가 6언더파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고 미국의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과 나탈리 걸비스가 한 타 차 공동 2위로 박인비와 순위를 나란히 했습니다.

박인비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그쳐 당시 공동 2위에 오른 리디아 고에게 세계랭킹 포인트 0.03점 차로 세계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습니다.

박인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는데 방향성과 거리 조절이 잘 됐다"면서 "퍼트는 어제 프로암 때 상당히 잘 됐는데, 오늘은 어제만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8개 홀만 마친 가운데 1언더파를 기록중입니다.

지난주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최나연은 10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과 백규정은 나란히 3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주 데뷔전에서 나란히 컷 탈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습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일희는 2언더파 71타를 적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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