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치안 불안 고조…한국인 차량 강탈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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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의 한 패스트푸드 점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에 한 명이 숨졌습니다. 한국 기업의 직원이 강도에게 차를 빼앗기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우리 교민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5일) 오전 이집트 카이로 외곽의 한 패스트푸드점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매장에 총기를 난사하고 불을 질렀습니다.

직원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테러 현장 목격자 : 석유통을 들고 패스트푸드점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직원들에게 총구를 겨눴어요.]

최근 이집트에선 테러 공격의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시나이반도에선 IS 추종세력의 공격으로 44명이 희생됐습니다.

지난 3일에는 북부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같은 날 카이로 국제공항에선 폭발물 2개가 발견됐습니다.

치안 불안도 우려됩니다.

그제 밤 카이로 외곽 고속도로에서 한국 기업의 직원이 귀가도중 무장강도에게 차량을 강탈당했습니다.

'청년 혁명'이라는 단체가 오는 11일까지 모든 외국인은 이집트를 떠나라고 경고한 가운데 우리 교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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