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무장괴한 공격에 10명 피살·외국인 7명 피랍


리비아 무장괴한들이 중부지역의 알마브루크 유전지대를 공격해 경비원 등 10명을 살해하고 외국인 7명을 납치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과도정부의 마샬라 알제위 장관은 일단의 무장괴한이 지난 3일 밤 약 30대의 차량을 타고 지중해 연안도시 시르테에서 남쪽으로 170km 떨어진 알마부르크 유전을 급습해 리비아인 경비원 9명과 니제르인 근로자를 살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알제위 장관은 또 무장괴한들이 유전 근로자 57명을 세워놓고 이슬람에 관한 설교를 늘어놓은 다음 풀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무장괴한들이 자국인 3명을 포함해 외국인 7명을 납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피랍 외국인 가운데 필리핀인 3명을 제외한 나머지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범행을 주장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시설 경비회사 대변인 알리 알하시는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추종하는 세력이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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