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학생, 트위터로 IS 접촉후 시리아 입국계획"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일본의 한 대학생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관계자를 자처하는 인물과 접촉하고 나서 시리아에 입국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21살 대학생은 지난달 말 트위터에 '시리아에 가고 싶다'는 글을 올린 뒤 IS 관계자라고 밝힌 인물과 영어와 일본어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NHK에 밝혔습니다.

IS 관계자라고 한 인물은 "죽어도 좋다는 준비가 됐다면 오라"고 반응했고 이 대학생은 "좋다. 2월에 그쪽에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이 주고받은 글을 본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가지 않는 게 좋다', '만에 하나 사태가 벌어지면 가족이 무슨 생각을 할지 잘 생각해라'고 충고했으나 문제의 대학생은 뜻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생은 NHK에 "다치거나 죽는 것은 두렵지만 내 눈으로 보고 알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 학생에게 시리아 입국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작년에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 여행을 계획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고 여권을 압수 당해 출국하지 못한 홋카이도대 학생은 최근 일본인 인질 2명이 살해된 것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