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우크라이나, 디폴트 위기 갈수록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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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정치·경제 혼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 일간 베도모스티는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의 지난 1월 중 외환보유액이 14% 이상 줄어 이달 1일 기준으로 64억 2천만 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외환보유액은 러시아가 국가 디폴트를 선언했던 지난 1998년의 120억 달러 보다 훨씬 낮은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의 국가 채무는 약 400억 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올해 상환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도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 IMF의 긴급지원을 받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지만 동부 지역 교전 사태 개선없이는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디폴트 위험과 최악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려면 IMF가 이미 약속한 170억 달러 외에 최소 150억 달러의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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