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인 매년 220만 명 암으로 사망"


중국에서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등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발표 자료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300만 명 이상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 중 22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특히 베이징(北京)의 경우 암환자 1인당 치료비용이 30만 위안(5천226만 원)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많은 환자가 비용 문제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암환자와 중국정부가 매년 암 치료에 투입하는 비용은 최소 150억 달러(16조 3천575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WHO는 "중국에서 암환자가 맹렬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암환자 증가율을 막기 위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기구는 또 전 세계에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25%가 중국인이라고 지적하며 중국당국의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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