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UH-1H 헬기 역사 속으로…2020년까지 도태


육군항공작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동헬기 UH-1H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육군은 UH-1H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태시킬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UH-1H는 대체 장비인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야전에 배치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체 창정비'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도태됩니다.

기체 창정비는 UH-1H 기체를 완전 분해해 정비하는 것으로 '부대정비-야전정비-창정비'의 3단계로 이뤄지는 헬기정비 지원체계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육군은 노후로 인해 도태되는 UH-1H에 대한 기체 창정비 중단을 통해 약 160억 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UH-1H는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8월 지휘통제와 병력·화물 공수를 위한 헬기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제21기동항공중대 창설과 함께 최초로 도입됐습니다.

이후 미군의 무상 제공과 우리 군의 추가 도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40여 대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육군은 1980년대부터 UH-1H보다 성능이 우수한 UH-60 기동헬기를 도입했고, 2012년부터는 한국형 기동헬기를 전력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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