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들에게 묻지마 '몽둥이질'…40대 현장서 검거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등산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신 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 씨는 오늘(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김 모(79)씨에게 산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마구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앞서 다른 등산객 조 모(68)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 씨가 지난해 10월 정신분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현재 여러가지 말을 늘어놓으면서 횡설수설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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