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달러 강세로 미 금리 연내 인상 어려울 것"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강한 달러 때문에 올해 금리를 올리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상이 강한 달러 때문에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실현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 국채 가운데 마지막으로 사길 원하는 상품은 30년 물"이라면서 그러나 "다른 정책이 합당하다는 판단이 수반될 때"라고 조건을 강조했습니다.

버핏은 그러면서 "만기 10일짜리 등 초단기채는 금리 조정에 크게 영향받지 않지만, 30년 물은 인상 시 충격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채 30년 물은 지난달 30일 수익률이 2.22%로, 미 재무부의 정규 발행이 시작된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채권 수익률 하락은 그만큼 시세가 뛰었다는 의미입니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오는 6∼7월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여전히 중론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