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장은 누구?…검찰 고위직 인선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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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인사가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직제 개편과 맞물려 이번 주를 넘길 전망입니다.

국민수(52·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장이 지난달 21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인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보름이 지난 5일 현재까지 추가로 사의를 표명한 고위직 간부는 3명뿐입니다.

국 고검장에 이어 이튿날 송찬엽(55·17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사의를 밝혔고 최근 이건주(52·1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과 한무근(52·17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인천지검장과 제주지검장 등 공석인 자리를 합하면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비어 있는 검사장 자리는 6개입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승진 대상이 되는 기수의 인원 등을 고려할 때 최소 8자리는 비어야 고위직 인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주 검사장 승진 대상자들에게 정보공개 동의서를 받았지만 인사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검사장 자리인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신설하고 서울남부지검에 2차장을 두는 등의 조직개편안이 다음 주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어서 인사도 직제개편 직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고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공안부장 등 '빅3' 인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힘을 받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사법연수원 17기인 김경수(55) 부산고검장, 박성재(52) 대구고검장, 조성욱(54) 광주고검장, 신경식(51) 수원지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18기인 김주현(54) 법무부 검찰국장과 오세인(50) 대검 공안부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성재 고검장은 TK(대구·경북), 김경수·조성욱 고검장은 PK(부산·경남), 신경식 지검장과 김주현 검찰국장은 서울, 오세인 공안부장은 강원 출신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기수와 지역을 고려했을 때 이번 인사에서 TK, PK 출신 후보군이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입니다.

현 정부 들어 주목받는 공안라인을 지휘하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공상훈(56·대구) 춘천지검장과 봉욱(50·서울) 울산지검장 등 19기 지검장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이끈 20기 정점식(50·경남)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이름도 나옵니다.

검찰국장에는 봉욱 지검장과 함께 19기 중 김진모(49·충북) 대검 기획조정부장, 이창재(50·서울) 전주지검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신유철(50·경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 안태근(49·경남)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20기 발탁설도 있습니다.

일선청의 특별수사를 이끄는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19기에서 김강욱(57·경북) 청주지검장과 윤갑근(51·충북) 대검 강력부장, 조은석(50·전남) 대검 형사부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검사장으로 승진하게 될 21기의 승진 인사 폭도 관심거리입니다.

이들 중에는 유상범(49) 서울중앙지검 3차장, 윤웅걸(49) 2차장검사와 방위사업비리 합수단을 이끄는 김기동(51) 고양지청장, 한찬식(47) 법무부 인권국장, 노승권(50) 성남지청장, 진경준(48) 부천지청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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