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가방에 손 넣고 '슬쩍'…지하철 소매치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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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 내에서 소매치기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박 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지하철 1호선 서울역∼시청역 구간과 중앙선 회기역∼왕십리역 구간 지하철 안에서 5회에 걸쳐 모두 320만 원 상당을 소매치기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들이 메고 있는 가방을 자신의 옷으로 가려 남들에게 보이지 않게 한 뒤 가방의 지퍼를 열고 몰래 손지갑 등을 꺼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역과 회기역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용의자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상봉역에서 잠복 수사하던 중 박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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