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지역 야산에서 고라니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원주시는 지난 2일 주민 신고를 받고 부론면 법천리 야산에서 27마리의 고라니 사체를 발견해 모두 거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고라니 사체 대부분은 가죽만 남은 상태로 발견됐고, 일부는 총에 맞은 흔적도 있었습니다.
원주시의 한 관계자는 "고라니 사체가 비포장 도로변 반경 30ｍ 안에서 발견됐고 피 묻은 장갑도 함께 나와 밀렵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순환수렵장을 운영하고 있고 고라니 사체가 발견된 곳은 순환수렵장 안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