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도 '북적'…'달빛 어린이 병원' 전국 9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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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간이나 휴일에도 어린이를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 병원'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도입돼서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병원 소아과 진료 대기실입니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로 북적입니다.

휴일은 저녁 6시까지 평일은 밤 자정까지 문을 엽니다.

[조규신/경기도 평택시 : 많이 도움이 되죠. 보통 일찍 닫으면 당황스럽기도 한데, 여긴 늦게까지 하니까.]

[박성미/경기도 평택시 : 편리하죠. 직장맘들은 시간이 평일에는 안 되잖아요. 회사 끝나고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이렇게 어린이 환자를 위해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하는 이른바 '달빛 어린이 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도입됐습니다.

희망하는 병·의원에 정부와 자치단체가 매달 1천5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됩니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낮 시간대 진료비를 받기 때문에 이용자의 95%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희망하는 병·의원이 없어 '달빛 어린이 병원'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달빛 어린이 병원'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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