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비행기 추락 알고보니 '비행 중 셀카'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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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비행 중 셀카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덴버 프런트레인지 공항을 이륙한 경비행기는 이륙 7시간 반 만에 시 외곽의 들판에서 추락한 잔해로 발견됐습니다.

비행기 조종사와 조수석에 앉아 있던 지인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추락 현장에서 발견된 비디오카메라를 통해 이들이 비행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촬영해온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고 당일 촬영된 장면은 없었지만 조종사가 야간비행 때 이륙 직후 셀카를 찍으려고 플래시를 사용하는 장면도 들어 있었습니다.

보고서는 "사고 당일 비행 중 휴대전화 사용이 조종사의 주의를 산만하게 했고, 이것이 방향 감각과 통제력 상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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