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것을 안 박혁권이 김래원과 손을 잡았다.
3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펀치’ (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5회에서는 이태준(조재현 분)이 조강재(박혁권 분)를 의심하도록 하기 위해 그를 취조하던 신하경(김아중 분)이 취조실의 CCTV 영상 10분을 인위적으로 지웠다.
조강재가 270억 비자금의 출처를 털어놨을 거라고 생각한 이태준은 윤지숙(최명길 분)을 찾아갔고 윤지숙은 “돈을 건넨 조강재, 돈을 받은 기사 아내, 두 사람 손을 모두 총장님을 가리킨다면 어떻게 할 거냐”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태준은 “나와 특별검사님은 교도소에서 겸상할 거다. 조강재 특검에 넣자. 일단 가둬놓고 맞춰보자. 정환이가 기자회견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터뜨리자”고 말했고 결국 비자금의 사용자가 조강재라는 속보를 방송을 통해 내보냈다.
박정환(김래원 분)의 전화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조강재는 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은신처에서 도망쳤다. 조강재는 자신을 데리러 온 박정환에게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고 박정환은 “나보다? 난 떠나지만 그쪽은 남을 거다. 나 떠나기 전에 이태준 총장 같이 잡자”고 말하며 함께 손잡을 것을 제의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