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장 9년만에 방한…내일 한중 국방장관회담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이 오늘 오후 한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창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1년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내일 오후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한반도 안보정세와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방부 간 직통전화 설치와 국방교류협력 방안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통전화 설치와 관련해 양국은 지난 2007년부터 협의해왔으나 중국 측이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소극적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08년 11월 해군과 공군의 사단과 작전사령부급 부대에서 직통전화를 설치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국방부 간에 직통전화를 설치해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뿐입니다.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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