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이 국내 대학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쉽게 수강할 수 있게 됩니다.
교육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이른바 무크(MOOC)를 올해 하반기 시범도입하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온라인공개강좌는 최근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습자가 인터넷으로 세계적 석학들의 강좌를 무료로 접하고 질의응답, 과제, 토론 등 '쌍방향 학습'이 이뤄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사이언스학과 교수들이 지난 2012년 4월 발족한 코세라(Coursera)에는 현재 114개 기관의 839개 강좌가 개설돼 있고 이용자만 전세계적으로 약 1천만 명에 달합니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무크가 구축되면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대학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MOOC의 공용플랫폼을 만든 뒤 올해 하반기 시범강좌를 20개 정도 개설하고 강좌 수를 2018년까지 5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각 강좌는 대학 명의로 운영되고 대학이 정한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이수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