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아중이 특급 모성애를 자랑하고 있다.
김아중은 최근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정의로운 검사 신하경 역을 맡아 처음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
사실 김아중은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펼친 만큼 연령대를 높인 삼십 대 중반의 검사이자 이혼한 아이 엄마 역을 맡는다는 것에 우려를 샀다. 하지만 스스로 자연스러운 모성애 연기로 극의 개연성을 살리고 있다.
김아중은 전문직 여성과 모성애가 만난 신하경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표현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티격태격하다 단호함을 보이는가 하면 딸에 대한 애틋함을 정의를 수호하는 검사에 끌어들여 청렴한 검사상을 만들었다. 게다가 박정환(김래원 분)과 대립하고 있을 때마저도 아이가 사랑하는 아빠의 면을 지켜주는 현명함까지 보였다. 일관된 모습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조재현은 ‘펀치’ 기자간담회에서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어쩜 엄마 연기를 저렇게 연기를 잘할까 했다”며 김아중을 두고 칭찬하기도.
한 방송관계자는 “김아중의 도전에 놀랐고 또 캐릭터의 소화력에 놀랐다. 같은 단호함이라도 아이를 대할 때 목소리에는 따뜻함이 묻어있다 미세한 간극을 조율하는 걸 보고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