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승민 신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출된 뒤 여야 첫 주례회동이 열렸습니다. 첫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대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3일) 오전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고 2월 국회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이끄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참여하는 첫 주례회동입니다.
회동에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마음을 비우고 빈손으로 와서 말씀을 듣고 방향을 정할 생각"이라며 "기존에 해온 것을 존중하고 새로운 것을 할 수 있을지 모색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에 화답해 "유승민 원내대표가 청와대, 야당과의 소통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비난 대신 칭찬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적용 대상의 범위가 논란이 된 '김영란법'을 비롯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각종 민생경제법안에 대한 2월 국회 처리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운영 방안과 함께 자원외교 국정조사 증인 채택 문제, 공무원 연금 개혁의 추진 방향과 일정 등도 의제로 다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