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찰보조원 3명, 위구르족 청소년 공격에 사망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자치구에서 위구르족 10대 청소년의 공격으로 경찰보조원 등 3명이 숨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6∼18세의 용의자 3명은 지난달 27일 허텐지구 위텐현에서 소형 트럭을 몰고 경찰 검문소를 무단 통과해 인근 계곡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당 검문소에 근무하던 경찰보조원 2명과 보안원 1명은 이를 목격하고 픽업트럭으로 추적에 나서 이들을 파출소로 연행하려 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연행을 거부하다 경찰보조원 등이 강경 자세로 나오자 이들을 칼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사건 후 인근 마을로 도주했으나 2명은 투항을 거부하다 경찰특공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다른 마을에서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신장 당국은 지난해 5월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시에서 폭탄 테러로 39명이 숨지고 94명이 부상당한 직후 대대적인 대테러 작전을 개시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약 50명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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