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이나 합작 로켓 '사업 중단'


러시아가 그동안 우크라이나와 추진해온 위성 발사 대행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양국 합작 로켓을 이용해 다목적용 실용위성을 발사하려던 우리나라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어제(2일) 그동안 우크라이나 우주 당국과 함께 추진해 오던 합작 로켓 '드네프르' 발사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 RS-20을 민수용 로켓 '드네프르'로 전환해 외국 위성 등을 우주로 발사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양국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사업이 파국에 이른 겁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러시아 남부 야스니 발사장에서 다목적용 실용위성 아리랑 3A호를 드네프르에 실어 발사하려던 한국의 계획도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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