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종오리 농장 AI 의심 신고…1만여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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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천안 육용오리 농장에서 200m 떨어진 방역대 내 종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신고가 들어와 축산 당국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 성남면 박모씨 농장에서 기르는 종오리 가운데 활력이 떨어지고 산란율이 감소하는 등 AI 임상 증상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3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 투입된 가축방역관이 간이검사를 한 결과 음성(10마리)으로 나왔으나 당국은 추후 발생 가능성(잠복 감염)을 우려해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종오리 1만1천6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 농장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모씨 농장에서 200m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반경 3㎞ 내 15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오리 등 가금류 48만3천마리를 대상으로 AI 항원·항체 사전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당국은 지난달 2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씨 농장에서 기르는 육용오리 1만3천435마리를 살처분 완료했다.

이씨 농장 반경 10㎞ 내에서는 77개 농장에서 276만1천마리(500m 내 1개 농장 1만2천 마리, 3㎞내 27개 농장 86만5천 마리, 10㎞내 49개 농장 188만4천 마리)의 닭·오리 등 가금류를 키우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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