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413대, 해외에서 33만5천344대 등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총 38만5천86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판매는 경기 둔화와 업체간 치열한 경쟁 등이 겹치며 2.2% 줄었고, 해외 판매는 일부 해외 공장 근무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7.3% 후퇴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 승용차(-5.2%), 레저용차량(RV·-11.2%), 대형상용차(-3.9%) 판매가 뒷걸음질친 가운데 소형상용차(14.8%) 차급만 유일하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만4천586대가 팔린 승용차 부문에서는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모델(1천256대)을 포함해 총 6천907대가 팔려 판매를 이끌었고, 그랜저(6천513대), 아반떼(4천357대), 제네시스(3천268대), 아슬란(1천70대), 엑센트(1천56대), 에쿠스(921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1만553대의 판매량을 나타낸 RV는 싼타페(6천689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투싼ix(2천621대), 맥스크루즈(755대), 베라크루즈(488대) 순이었습니다.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친 소형상용차는 1만2천963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으로 구성된 대형상용차 부문의 판매량은 2천311대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4천500대, 해외생산판매 24만955대로 작년보다 각각 8.3%, 7.3%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