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폭파시키겠다" 협박 전화한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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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도청 등에 협박 전화를 한 혐의(협박)로 문 모(49)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30분 여성긴급상담전화에 전화를 걸어 "그곳에 찾아가 휘발유를 뿌려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고, 같은 달 30일 오후 1시 53분에는 제주도청에 전화를 걸어 "도청에 휘발유를 들고 가 폭파시켜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문 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형사팀과 관할 지구대 경찰관을 긴급 출동시켜 30일 오후 4시 문 씨의 집 근처에서 문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문 씨는 집을 나간 자신의 부인이 생활하는 여성보호기관에서 부인이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자 여성보호기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도청과 여성긴급상담전화에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항년 서부서 형사과장은 "112 신고 접수 즉시 총력 대응에 나서 피의자를 빨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112 신고 총력대응체제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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