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가, '후쿠시마 피폭과 코피 연관성' 거듭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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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을 다녀온 주인공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 때문에 논쟁에 휩싸였던 일본 만화 '맛의 달인' 원작자 가리야 데쓰 씨가 방사선 피폭과 코피의 연관성을 재차 주장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가리야는 '맛의 달인 '코피 문제'에 답한다'는 제목으로 발간한 책에서 "후쿠시마의 환경이면 코피를 흘리는 사람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만화에 담은 자신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고 항변한 것입니다.

가리야는 작년 4∼5월 주간 '빅코믹스피리츠'에 연재한 맛의 달인 '후쿠시마의 진실' 편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후타바 마을의 전 촌장이 주인공의 코피가 방사선 피폭 때문이라고 말하는 대목을 실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본 환경성이 피폭과 코피의 연관성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고, 후쿠시마 현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자 가리야는 작년말 발간한 '후쿠시마의 진실' 단행본에서 연재분에 실린 일부 표현을 완화하는 등 한 발 물러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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