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 금융위기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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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회복 부진과 교역 침체로 인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수출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갈수록 낮아져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로 인한 취업유발인원은 4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증가세는 정체 상태를 보였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3년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37.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51.0%보다 13.3%포인트나 하락한 겁니다.

특히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 20.1%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로써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2011년 72.8%에서 2012년 51.0%로 21.8%포인트나 급락한 데 이어 2013년까지 2년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10년간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평균 71.6%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2년간은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친 셈입니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GDP 증가분에서 수출에 의한 실질 부가가치액 증가분이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한 것으로, 수출이 경제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기여율은 2005∼2007년에 60∼70%대를 유지하다가 2008년 20.1%로 급락한 뒤 2009년엔 172.1%로 치솟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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