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피닉스오픈 브룩스 켑카 첫 우승…최경주 22위


미국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미국의 브룩스 켑카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는 5월 만 25세가 되는 켑카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피닉스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켑카는 미국의 버바 왓슨과 라이언 파머,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등 2위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켑카는 PGA 투어에 앞서 지난해 11월 터키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습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스코틀랜드의 마틴 레어드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켑카는 14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습니다.

파 5, 15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보낸 뒤 15m가 넘는 거리에서 이글 퍼팅을 성공시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선두였던 마틴 레어드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12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려났습니다.

최경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7언더파 공동 2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지난주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준은 5언더파 공동 30위, 노승열은 3언더파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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