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리아 코바니 패배 첫 인정…쿠르드군 세력 확장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시리아 북부 접경도시 코바니에서 자신들의 패배를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IS를 상대로 한 공습 작전을 벌이는 국제연합군 사령관인 제임스 테리 미군 중장도 성명을 내고 쿠르드 지상군이 국제연합군의 공중 지원을 받아 이 지역을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외신과 미국 언론에 따르면 IS와 연관된 아마크 뉴스통신은 지난달 30일 IS 무장대원들이 나와 이같이 밝히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 대원들은 "얼마 전 우리는 국제연합군의 폭격과 형제들의 죽음에 아인알아랍에서 후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투기들이 모든 것을 파괴했고 또 쥐새끼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는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코바니는 터키와의 접경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IS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이곳을 공격하기 시작해 한때 코바니 일부와 인근 300여 마을을 장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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