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봐둔 현관 비밀번호 눌러 원룸 침입 절도


대전 서부경찰서는 비어 있는 원룸에 침입해 텔레비전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5)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께 서구 한 빈 원룸 현관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발광다이오드(LED) 텔레비전을 들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대전, 부산, 경남 등지 원룸을 돌며 텔레비전 19대(시가 700만원 상당)를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살 집을 구하는 것처럼 해 공인중개사로부터 원룸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몰래 보고 외워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장물 유통경로 수사 등을 통해 그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