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00만 달러 이치로, 옵션은 최대 280만 달러


마이애미 말린스가 연봉 200만 달러(약 21억 9천만원)에 계약한 스즈키 이치로(42)에게 연봉 이상의 플러스 옵션을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치로의 계약서에는 최대 280만 달러(약 30억 7천만원)의 플러스 옵션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치로는 300타석을 넘기면 보너스 40만 달러를 받고, 이후 최대 600타석까지 50타석을 추가할 때마다 40만 달러씩을 더 받습니다.

이치로가 600타석을 채우면 총 28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600타석은 이치로에게 어렵지 않은 기록이었습니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매 시즌 600타석 이상 등장했고, 700타석을 넘어선 것도 12차례나 됩니다.

하지만 주전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2013년에는 555타석, 지난해에는 385타석만 나섰습니다.

마이애미는 지안카를로 스탠탠,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수나로 주전 외야진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구단은 "우리 팀엔 젊고 실력 있는 외야수 3명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부상의 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언제든 깊은 부진에 빠질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치로가 있으니 외야진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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