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불확실한 경기…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한겨울'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기 상황 탓에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새해 들어서도 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은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 82였던 이 지수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5월 79로 하락한 뒤 9개월째 7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2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73으로 나타나 다음 달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선진국의 상반된 통화정책 등으로 세계경기가 불확실성한데다,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움직임을 보여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업황 전망이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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